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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들과 함께 하는 원장들은 언제나 늘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글쓴이 김미애 작성일 2018-12-21 12:53:49
조회 5,6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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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는 원장들은 언제나 늘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에어콘이 고장 날까봐 걱정이고

추운 겨울철에는 보일러가 잘못되어 난방이 안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여름이 오기 전 5월쯤 되면 미리 에어콘 실외기에 가스도 보충하고

서비스도 받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만만의 준비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올여름 우리 옥계어린이집의

8대의 에어콘은 수명을 다 했는지 차례대로 문제가 생기는 것 이었습니다.

 

서비스센타 직원이 이번에는 에어콘을 뜯어내고 청소를 해야 된다고 하여 비용을 청소를 했는데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자 새로 구입해야 되겠다는 이야길 했습니다. 에어콘 구입할 예산이 없는 터라 시설관리공단에 부탁드렸습니다.

 

에어콘 서비스직원도 못 고치는 걸 시설관리공단이라고 별 뾰족한 수가 있겠어 이젠 정말 큰일이네 에어콘을 구입하려면 한 두 대도 아니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시설관리공단의 책임감님은 접근방식부터 달랐습니다. 분전반 에어콘 실외기를 돌아가며 점검하시더니 실외기가 용량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그때

에어콘 실외기의 용량크기에 따라 냉방이 좌우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실외기 점검을 위해 옥상에서 땀이 비오듯 하는 데도 묵묵히 실외기를 뜯어내고 점검하기에 열중이셨습니다. 채 몇 분도 안 되어 저는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옥상을 내려 왔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점검한 결과 실외기가 용량이 작다며 다른 사람이 버린 중고실외기로 갖다가 교체해주셨습니다.

시원하지 않은 다른 에어콘들도 책임감님이 일일이 물로 닦아 청소해 주자 거짓말 같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나왔습니다. 이때 책임감님의 실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렇게 실력 있는 책임감이 우리구에 계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정말이지 그 많은 에어콘을 새로 구입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한번은 7월 부모참여수업을 앞두고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전기 분전반 메인 차단기를 40A75A로 교환을 해 주셨습니다. 부모참여수업 때 만의 하나라도 전기가 다운되어 에어콘이 멈추면 행사가 엉망 된다며 휴일이지만 출근하셔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요즘같이 휴게시간을 철저히 계산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상상도 못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에도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아이들 소방대피훈련에 연막까지 피우면서 실제상황을 연출해 주셔서 교육의 효과가 두배 세배 ~~ 있었습니다. 우리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답니다.

 

어린이집 건물이 오래되어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울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닌데 저만 바라보는 직원들 앞에서는 항상 강한 척 해야 되는 게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그런데 시설관리공단이 함께 고민해주고 해결해 주시니 이제는 가족같이 느껴집니다.

 

책임감님 ~~ `

몸살 안 나셨어요 에어콘은 시원하게 잘 돌아가는데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서 혹시 아프신 건 아닌지 해서요

여름내내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면서 울 아이들은 행복했어요

실외기 옮기시느라

수고해주신 두 분께 정말 고맙다고 인사드립니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기쁜 성탄과 복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옥계어린이집원장 유미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