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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존서 숨겨둔 끼 발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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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코리아

작성일

2011-06-13 0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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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코리아 2011년 6월 9일 목요일]

‘청소년문화존’서 숨겨둔 끼 발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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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코리아 정책기자 박동현]

- 서울 자치구 10곳서 문화존 운영…청소년 문화욕구 분출

[서울] “청소년은 세상의 중심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성장해나가야 합니다. 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4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서울특별시립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서울시 ‘2011년 청소년문화존 모니터요원’으로 선발된 청소년30여명에 대한 기본교육이 실시됐다.

강사로 나선 센터 활동운영팀 오윤석 씨는 모니터링에 필요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나가기 시작했다.

2011 동작청소년문화존 개막식이 보라매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2011 서울시청소년문화존 모니터요원들의 모니터링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에 운영중인 ‘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기획하고,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표현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에대한 모니터 역시 청소년들이 직접 맡고 있다.

청소년문화존 모니터링 요원들은 문화존의 청소년 공연문화를 정착시키고, 건강한 청소년문화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서포터즈 역할을하게 되며, 이들이 모니터링한 내용은 청소년존 운영에 직접 반영되기도 한다.

지난 한해 동안 모니터 활동을 했다는 박현주 씨는 “문화존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문화역량 표출의 기회를, 이용자들은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받게 돼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낳고있다.”며 “앞으로 좀더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많이 확보해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존 참가 동아리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문화존에서는 합창·댄스·마술·난타 등의 공연을 비롯해 사진·페이스페인팅 등의 전시·체험, 레크리에이션 등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행사가 개초된다.

특히, 최근에는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지역에 따라 다문화가정 의 청소년동아리난 외국 청소년들의 초청공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보라매 청소년문화존’이 서울 동작구 소재 보라매공원 야외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평소에도 수많은 인파가 찾는 보라매공원은문화존이 개최되면서 이 날 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인파를 이뤘다.

청소년문화존 관람시민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금천구에서 중학생 아들과 함께 구경온 남기주(43)씨는 “또래 중고등학생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치는 것을 본 뒤아이가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린것 같다.”며 “아이들의 끼를 살릴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건 바람직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마침 중학교 후배가 공연에 참가해 응원하러 왔다는 박수진(18영등포여고)양은 자유 휴업일이라 마땅히 갈곳 없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청소년문화존은 밀폐된 공간이 아닌 열린공간에서 이루어져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이고, 기분전환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리팀으로 참가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김재수(17)양은 “올해 첫 공연이라 시작 전부터 팀원들이 긴장했다. 그러나 무대에 오르니 예상 외로 많은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에 긴장이 풀렸다.”며 “청소년문화존 공연이 청소년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대 주변에는 각종 체험부스도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했다. 부스에서는 이 날의 주제인 ‘인권’과 관련해 퀴즈와 퍼즐 맞추기 등의 행사가 진행돼 인권 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관내 동작소방서 119대원들이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마련해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문화존 참가 동아리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2010.신월청소년문화존)

청소년문화존 참가 동아리팀이 힙합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했다. 나아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 공간으로도 큰 몫을 하고 있었다.

청소년문화존 모니터요원 오윤석 씨는 “각 문화존이 지역적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어 서울 종로구의 경우 인사동 전통문화를 잘 살리고, 광진구의 경우 뚝섬을, 한강 부근에 위치한 문화존이라면 한강의 요트체험을 진행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온가족이 문화존 축제에 참여해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2010.신월청소년문화존)

온 가족이 문화존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종이접기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서울시의 경우, 현재 상암 월드컵경기장 청소년광장에서 펼쳐지는 대표문화존을 비롯해 자치구별로 10곳에 문화존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문화존은 4회, 10개 자치구 문화존은 각 2회씩 공연을 펼치게 된다.

☞서울시 문화존 운영 일정 (6, 7월/토요일)

대표문화존 : 6월 4일(토, 문화존 개막식), 18일,25일(토, 동아리 공연 및 체험부스 운영), 7월 2일(토, 문화존 문화축제),9일,23일,30일(토, 동아리 공연 및 체험부스 운영) - 서울시 월드컵경기장 청소년 광장

강북구 : 6월 18일(토, 문화존 오픈축제) - 강북구청 앞마당
7월 23일(토)~30일(일, 리더쉽 캠프) - 미정(추후 공지)

강서구 : 6월 25일(토, 숨은 고수 찾기) - 강서구내 체육관
7월 23일(토, 7월 청소년 문화존) - 발산근린공원

광진구 : 6월 11일(토, 나를 표현해봐!) - 능동로분구공원
7월 30일(토, Youth Hot Festval) - 금빛공원

구로구 : 6월 18일(토,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 신도림테크노마트
7월 23일(토, 청소년 여름체험 Hot Summer Festval) - 구로역(1호선) 광장

금천구 : 6월 18일(토, Science DAY) - 금천구청 광장
7월 16일(토, Eco DAY) - 금빛공원

동작구 : 6월 11일(토, 발견! 건전한 취미, 여가생활, 댄스 페스티벌) - 보라매공원, 6월 25일(토, 건강한 지구와 나) - 보라매공원
7월 23일(토, Water Festval 보라매 노래자랑) - 보라매공원

서대문구 : 6월 18일(토, 문화존 개막식) - 홍제천 연가교 일대
7월 23일(토, 청소년 나눔 바자회 ‘우리가 함께’) - 홍제천 연가교 일대

양천구 : 6월 18일(토, Future Boom Zone) - 오목교 축제의 거리
7월 9일(토, Education Boom Zone) - 오목교 축제의 거리

은평구 : 6월 25일(토, 청소년 문화체험 프로젝트) - 물빛고원(연신내역)
7월 16일(토, 청소년 직업도전 프로젝트) - 물빛고원(연신내역)

종로구 : 6월 11일(토, 문화존 개막식 ‘친구’) - 북인사 마당
6월 25일(토, 통일) - 북인사 마당, 7월 9일(토, 재능) - 북인사 마당
7월 23일(토, 청소년 연극 프로젝트) - 북인사 마당

* 행사 운영 일정은 우천시나 특별한 경우에 취소나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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