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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농구교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 농구대회 성황리 개최

[점프볼 권민현기자]

금천구에 농구열기가 한바탕 몰아쳤다.

ABC 농구교실(구 신기성 농구교실)은 16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제 3회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과 ABC 농구교실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농구교실 내 8팀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은 연신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고, 응원온 학부모들은 코트에 있는 아이들을 향해 응원을 거듭했다.

또한, 같은 장소에선 올시즌 은퇴한 신기성을 위해 팬들이 은퇴식을 마련해주는 행사를 가졌다. 아이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사인을 받고, 은퇴식에 참여해 옛 슈퍼스타가 떠나는 현장을 눈으로 지켜봤다.

다양한 행사가 도처에 마련된 가운데, 코트에서 뛰는 아이들은 비록 실력차가 나더라도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에 코트 내외에 있는 성인부 참가자들 및 관중들에게 환호를 자아내게 했다. 오죽하면 성인대회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우리 아이도 농구한번 시켜볼까? 재미있게 농구하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게다가 큰 점수차로 진 팀이나 이긴 팀이나 승부에 임한 아이들의 표정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웃는 모습이 마치 농구에 대한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ABC 농구교실의 행보에 기대해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