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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 문길수 금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글쓴이 서울금천신문 작성일 2014-10-15 1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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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금천서울신문(이사장인터뷰).pdf

(인터뷰) 문길수 금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적자 사기저하 비판여론 벗어날 '뉴비전 선포'

해마다 늘어나는 적자에 내외부로부터 적자경영이라는 질타를 받아오고 있는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문길수 이사장을 만났다. 문 이사장은 “위탁받은 사업의 70%가량이 비수익사업이다. 일명 무수익사업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사업을 안고 있는 한 적자의 굴레를 벗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외관상 적자로 보이는 공단의 내용을 들여 보면 이해할 수 밖에 없다”며 공단의 경영성적에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하고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직원들 사기가 너무 많이 저하되어 있었다. 명색이 공기업법에 의해 설립되어 운영되는 조직의 실무자들 대우가 생각보다 나빳다. 하지만 적자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보수를 인상하자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공단의 대외홍보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공단의 사정을 외부에 알리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이야 말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름길인 것을 문 이사장은 알고 있다. 공단의 주 수익은 주차사업과 각종 시설 사용료 등에서 나오는 수익이 전부다.

주차사업의 경우 주차면수가 현재 1,300여곳으로 다른 인근 구(구로구의 경우 1만여 면)에 비해 월등히 적은데다가 해마다 주차면수가 줄어 들고 있어 수입이 줄어 들 처지에 있다. 그렇다고 10년째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주차급지를 조정하게 되면 곧바로 구민들의 부담상승으로 직결되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또 다른 수익사업인 금나래 아트 홀 등 주민이용 시설에 대한 입장료 수입을 올리는 것도 공기업의 특성상 요금인상 등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상황 탓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직원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는 각오로 ‘뉴비전 선포식’을 열고 내부적인 결속을 다지고 있다. 문 이사장은 “고객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급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구민생활 안전을 보장하고 진취적ㆍ화합적 조직문화로의 쇄신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철학을 실현하는 금천구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청렴하고 일 잘하는 공단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어지는 적자경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조직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 좋은 성적표를 받고자 결의하는 시설공단의 힘찬 새 발걸음을 기대한다.


* 기사원문보기 : http://gcnews.co.kr/news/view.html?smode=&skey=%B0%F8%B4%DC&section=1&category=4&no=366